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열린 `퇴근 길 문화를 만나다` 거리 공연이 지난 26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퇴근 길 문화를 만나다`는 금천구청이 G밸리 근로자들에게 문화 공연의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퓨전국악팀 `연`, 국악비보이팀 `에스플라바` 등 공연팀들이 참석해 근로자들에게 풍요로운 저녁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대장정의 대미는 뮤지컬공연 `드림 오브 뮤지컬`이 장식했다. 아바의 댄싱퀸에 맞춰 시작된 공연은 어디선가 본 뮤지컬의 명장면을 갈라쇼 형식으로 구성한 공연이다.
!["퇴근 길 문화를 만나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10/347620_20121029171159_899_0001.jpg)
평소 접하기 힘든 뮤지컬을 퇴근길에 보게된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공연장 주변뿐만 아니라 주변건물 창가에도 소리를 듣고 나온 구경꾼들로 가득했다.
G밸리 한 직장인은 “공연 보느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멋진 비보이 공연과 평소 좋아하던 뮤지컬을 한번에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영동 금천구 문화체육과장은 “내년에도 수준높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G밸리 근로자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