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하는 과학기술연구소가 세워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베트남과학기술연구소(가칭 V-KIST)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KIST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V-KIST 설립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연구장비 지원, 연구인력 교류, 연구협력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쌓을 예정이다. 문길주 KIST 원장은 “50년 전 미국의 도움을 받아 설립된 KIST가 이번에는 베트남에 노하우를 전수하게 됐다”며 “국제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