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BIS 확대 구축

전남도가 광역 생활권이 형성된 시·군간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확대, 구축한다.

전남도는 올 연말까지 목포-무안, 광주-화순간 2곳에 사업비 22억7000만원을 들여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포-무안은 20개 노선 50.2km에 정류소 안내단말기 43대와 버스단말기 195대 등이 설치된다. 광주-화순은 15개 노선(19.3km)에 정류소 안내단말기와 버스 단말기가 각 15대와 52대가 구축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광주-함평간 노선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BIS는 최신 정보통신과 IT기술을 통해 수집한 버스운행 정보를 승객, 운전기사, 정류소 대기 승객 등에게 버스 도착, 교통상황, 기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을 연결하는 BIS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걸쳐 마무리됐으며 여수와 순천, 광양 노선은 2008년에 시작해 지난해 구축이 완료됐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내년 7월부터 광주시와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등 5개 시·군간 광역버스환승체계를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위광환 도로교통과장은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으로 농촌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