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와 기계 간 정보가 수집되고 처리되는 지능형 정보 인프라인 사물지능통신(M2M)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M2M 관련 기술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3건에 불과했던 관련 특허출원수가 2009년 17건, 2010년 42건, 2011년 80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출원인별로는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비중이 68%로 가장 많았다. 특허청은 이러한 현상이 포화 상태인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이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해결책으로 M2M 통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기술별로는 M2M기기 접속 제어 기술(44%), M2M 기기 원격 관리기술(14%), M2M 서비스 관련 기술(11%), 보안·인증 관련 기술(6%), 절전·배터리 관련 기술(3%) 순으로 조사됐다.
김정옥 특허청 통신심사과장은 “M2M이 지금껏 시설물 관리, 원격 제어 등 산업현장에서 주로 이용돼왔다면 앞으로 가정 보안 및 관리, 원격 의료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응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