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인기를 모으면서 삼성의 감성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3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노트2도 전작인 갤럭시노트의 초기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 뒤에는 인간 중심 철학과 사용자들의 일상 속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새로운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들과 감성적 교감을 나누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갤럭시노트2` 광고는 `Be Creative`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갤럭시노트2`와 함께하면 누구나 크리에이티브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갤럭시노트2`가 무심코 흘려 버리기 쉬운 일상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며, 그로 인해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고 세상이 더욱 크리에이티브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다.
반면에 `갤럭시S3` 광고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느낌은 잔잔하며 따뜻하다. 친구 사이에서, 아버지와 아들 간, 연인 간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영상으로 담아 내며 인간 사이의 따뜻한 감성에 소구하고 있다. `designed for humans`이라는 카피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람을 이해하고 감성을 어루만지는 인간 중심 `휴먼폰`으로 입지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모바일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일련의 마케팅 활동들이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S3`가 승승장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광고는 15초`라는 편견을 깨고 30초 이상의 장초수 광고를 집행하며 광고에 담긴 의미에 대해 보다 깊이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의 브랜드 철학은 일련의 마케팅 활동에서도 잘 구현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제품의 혁신적인 기능과 특장점을 통해 한층 인간적이고 행복한 삶을 전하는 `하우 투 리브 스마트(How to live SMART)`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갤럭시노트를 출시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의 경계를 깨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이에 걸맞은 `하우 투 리브 크리에이티브(How to live CREATIVE)` 캠페인을 실시, 다양하고 독창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