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코하이텍, 마그네슘 소재에 표면처리 기술 접목 구이판 `호평`

나노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위스코하이텍(대표 윤주식)이 마그네슘 소재에 자사의 표면처리 기술을 접목, 출시한 주방조리기구 구이판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위스코하이텍이 코팅력을 높여 출시한 맥그린 신제품
위스코하이텍이 코팅력을 높여 출시한 맥그린 신제품

위스코하이텍(대표 윤주식)은 지난해 말 마그네슘합금 표면처리 위스코공법을 이용해 마그네슘 구이판 `맥그린`을 출시, 현재 식당 등 200여곳(구이판 1만여개)에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000여곳(5만여개)에 렌털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식당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자들에게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그네슘 합금은 가볍고 열전도율이 우수해 주방용 조리기구 소재로 적합하지만 그동안 코팅층의 내구성 확보가 어려워 신제품 출시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위스코하이텍이 출시한 마그네슘 구이판 `맥그린`은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스코공법을 적용했다. 위스코공법은 고전압 플라즈마를 이용, 세라믹층을 형성하는 표면처리기술과 표면코팅기술을 결합해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위스코공법으로 형성된 세라믹 코팅은 치밀한 `뮬라이트 구조`로 원적외선 방사량이 높다.

세라믹층에서 방사된 원적외선은 고기를 고르게 익힐 뿐만 아니라 고기 맛을 좌우하는 육즙의 손실을 줄여 돌판구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스코하이텍은 최근에는 기존 표면처리기술에 골드마블코팅 기술을 추가해 코팅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개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편의성도 강화했다.

윤주식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마그네슘 구이판을 적용한 전기그릴도 출시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웰빙 마그네슘 소재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와 협력, 주방기기는 물론이고 자동차 등 다른 산업 분야로 마그네슘 소재를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그네슘 판재와 표면처리 기술은 주방용 조리기구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전자부품,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기술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