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조합, 명품IT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 돌풍 예고

“전원주택도 SW관련 단체가 지으면 명품 첨단IT 전원주택이 된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 이하 SW조합)이 추진하는 전원주택 그린스마트빌리지(Green Smartvillage) 조성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이 명품IT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그린스마트빌리지 예상 조감도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이 명품IT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그린스마트빌리지 예상 조감도

SW조합은 최근 김천시 어모면 도암리 부근 11만 4272㎡(3만 4500여평) 부지에 오는 2015년 초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주택 130세대를 조성하는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SW조합이 그린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에 나섰다는 입소문만으로 입주신청자는 24일 현재 이미 110세대를 넘어섰다. 아직 언론매체를 통한 공식적인 청약공고도 내지 않았는데 청약률은 95% 수준에 육박했다. 입주신청자의 상당수는 SW관련 기업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SW조합의 그린스마트빌리지 청약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부지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부지 분양 가격은 100평까지 평당 1만원이며, 200평을 초과하면 500평까지 평당 10만원이다. 가령 200평을 분양받게 되면 분양가는 1100만원이다.

또 그린스마트빌리지 단지내에는 3300㎡(1000여평) 부지에 SW전문 전시관이 들어서고, 단지 안팎으로는 IT기술을 접목한 첨단보안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W조합측은 단지에는 각종 첨단 IT설비가 갖춰지기때문에 조성사업 과정에서 영세한 IT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그린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은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예상된다. 김천시는 지난해 SW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스마트빌리지 단지조성과 관련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천시는 관내에 IT와 녹색이 결합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면 인구유입 효과뿐만 아니라 농촌경제 활성화, 혁신도시 및 KTX와 연계한 시너지효과, 단지 주변 관광자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명화 이사장은 “그린스마트빌리지는 SW조합 회원사에게 저렴한 가격의 전원주택과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상외로 청약인기가 높아 향후 김천시와 협의해 인근에 제2 그린스마트빌리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