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3주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삼성전자 주요 연혁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설립 후 TV를 시작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진공청소기, VCR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가전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에도 착수해 2012년 현재 세계 시장을 장악해온 일본 기업들로부터 주도권을 뺏는데 성공했다.

뒤늦게 시작한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판매량 1위로 올라서 노키아 등 세계 유수 휴대폰보다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우선 TV 사업을 살펴보면 1978년 6월 흑백TV 생산 400만대를 돌파해 세계 1위를 기록했고 1986년에는 컬러TV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 1998년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TV를 양산했으며 이후 30~40인치대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며 세계 TV 시장 전통 강자였던 일본 제조사들을 제압해 나갔다.

TV 사업 발전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경쟁력과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브라운관 TV 위주였던 일본 업체들보다 앞서기 위해 평판 디스플레이 개발에 일찌감치 나선 것.

삼성전자는 1992년 10.4인치 TFT LCD를 처음 출하한 이후 4년 만인 1997년에 세계 최대 크기인 30인치 TFT LCD 개발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세계 TFT LCD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대형 패널 제조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2004년에는 소니와 디스플레이 합작사 `S-LCD`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형 패널 제조에 이어 첨단 소재를 적용한 55인치 OLED TV 상용화도 눈 앞에 두고 있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반도체 사업은 1974년 한국반도체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점차 현실화했다. 1984년 국내 최초 256K D램을 개발했고 이듬해 64K S램도 개발했다. 1988년 1메가 용량의 D램을 출하하면서 본격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6년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착공해 세계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대용량 신기술 반도체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면서 2000년에는 반도체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휴대폰 사업은 1994년 아날로그 휴대폰 `애니콜`을 처음 선보인 후 폴더폰, 동영상폰, DMB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2005년 연간 출하대수 1억대 규모로 성장했다. 2010년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는 출시 7개월 만에 첫 `텐밀리언 셀러` 스마트폰이 됐으며 2012년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23.7%로 1위를 기록했다.

표. 주요 연혁

1969년 1월 :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 설립

1974년 12월 : 한국반도체 지분 인수

1978년 6월 : 흑백 TV 생산 400만대 돌파, 세계 1위 기록

1988년 12월 : 1메가 D램 출하 개시

1992년 3월 : 10.4인치 TFT-LCD 개발 성공

1994년 10월 : `애니콜` 브랜드로 아날로그 휴대폰 출시

1995년 11월 : 100억 달러 수출 탑 수상 (단일 제조업체 최초)

1996년 4월 : R&D 비용 1조원 돌파, 연구인력 1만명 이상 기록

1998년 7월 : TFT-LCD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1999년 3월 : 휴대폰 해외 생산시대 개막 (브라질)

1999년 10월 : IMT-2000 세계 최초 시연회 성공

2000년 11월 : 컬러 TV 생산판매 1억대 돌파

2000년 12월 : 반도체 매출 100억불 돌파

2003년 12월 : 플래시메모리 전체, 첫 세계 1위 달성

2005년 1월 : 순이익 100억불 클럽 가입

2005년 3월 : 삼성 휴대폰, 연간 출하 1억대 돌파

2007년 8월 : 세계 최대 8세대 LCD라인(S-LCD) 양산 출하 개시

2008년 9월 :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세계 1위 등극

2010년 7월 : 세계 최초 30나노급 D램 양산

2011년 2월 : 프로소닉(100%) 및 메디슨(43.5%) 지분 인수

2011년 4월 : 시게이트와 HDD 사업 양도 등 포괄적 제휴 계약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