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올 하반기에 세 개의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 솔루션 기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수익 시스템통합(SI) 중심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 CNS(대표 김대훈)가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martBig Data Solution, SBP)를 출시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0/31/348939_20121031151901_574_0001.jpg)
31일 LG CNS(대표 김대훈)는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BP)`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7월 첫 솔루션으로 도시와 건물 등 통합 운영을 위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선보인 데 이어 8월 공장 운영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어 올해만 이미 세 번째다.
회사는 지난 2010년 `스마트 기술 시대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내건 `비전2020`을 발표, 솔루션 사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자체 솔루션 개발에 진력해 왔다.
솔루션은 대외 SI 사업 수익 구조의 한계, SW산업진흥법으로 인한 공공사업 제한 등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무기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 등지 제조 시장을 해외 시장 타깃으로 하고 있는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출시도 이 일환이다.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은 LG CNS 정보기술연구원과 AA(Advanced Analytics)센터가 16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구성요소를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데다 관리가 쉽다. 저비용에 신속한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단 점도 특징이다.
빅데이터 시스템 표준 배포판인 `빅팩`, 빅데이터 서버 관리 도구인 `SCM(Service & Configuration Manager)`, 비즈니스 응용프로그램 자동개발 도구인 `MR 디자이너`로 구성된다.
LG CNS는 시범 프로젝트 결과 이 플랫폼이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 대비 데이터 저장 시간을 약 97% 절감시켰다고 밝혔다. 또 기존 통계툴에 비해 비즈니스 로직 처리시간도 약 85% 단축하고 데이터 처리 시스템 비용도 70% 이상 줄였다고 전했다.
LG CNS는 △생산 품질 관리 △소셜 미디어 분석 △사기(Fraud) 적발 관리 △경영 관리 △추천 마케팅의 등 금융·제조·통신기업 등 5대 영역에 이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SAS·MS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서비스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지속적 솔루션 다각화와 글로벌 빅데이터 서비스 확대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