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장애청소년도 IT로 미래에 도전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 청소년의 정보기술(IT) 교류를 위한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가 시작됐다.
LG유플러스와 LG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주관아래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장애청소년 161명과 해외 장애청소년 78명 등 총 321여명이 참여,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는 제 22차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대회`의 공식 기념 행사로 개최돼, 세계 10억 장애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는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청소년들에게 소통과 경쟁력으로서의 IT 활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대회는 문서작성 경진대회인 `e툴(Tool)`과 정보검색을 위한 `e라이프(Life)`, 온라인 게임 대회 `e스포츠(Sports)`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장애청소년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전국 14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했고, 해외 장애청소년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RI 네트워크 등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LG유플러스는 대회를 위해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PC존을 제공하고 해외 장애청소년 인솔자에게 최신 LTE 단말 50대를 임대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이 세계 스마트 IT 시대에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행사는 과오납된 통신 요금 중 고객의 주소 불명확 등으로 인해 환급할 수 없었던 금액을 활용한 사회공헌 행사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