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업체 심텍(대표 전세호)은 지난 3분기 매출 1663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은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수치다. 심텍 관계자는 “스마트기기용 기판 사업의 선전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 상승은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멀티칩패키징(MCP) 기판과 칩스케일패키지(CSP) 기판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 회사의 스마트기기용 제품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35%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무려 95% 늘어난 수치다. 올 3분기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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