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정전기 때문에 헤어스타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좀처럼 생기지 않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기온과 함께 습도가 낮아지면서 마찰로 인해 정전기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머릿결이 털이 많은 조끼나 스웨터 등도 마찰하면 정전기가 일어나며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신경 써 만든 헤어스타일을 망치는 일도 생긴다.
정전기를 방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동차 문이나 방 문고리 등 금속으로 된 물체를 덥석 잡으면 정전기가 흐르기 쉬운데 열쇠나 동전 등을 잡고 몇 번 건드려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모발의 경우 물기를 제거할 때 수건을 비비지 말고 두드리듯 사용하며 헤어 에센스 등을 뿌려 정전기를 방지하면 된다.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전기를 억제하는 방법도 있다. 고데기 중에는 스팀을 뿜을 수 있는 제품은 수분을 보충함으로써 모발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하면서 정전기도 방지한다. 또한 열판 주위로 이온을 발생시키는 제품도 모발을 보호하고 정전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온도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고데기는 사용자 모발 상태와 성향에 맞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손잡이 반대쪽에 열이 통하지 않는 ‘쿨팁’이 달린 제품은 머리를 말 때 양손을 사용해 모양을 내기 편리하다.
비달사순 VSCD119PIK은 25단계로 세세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모발을 물릴 수 있도록 집게가 달렸고 두 손으로 사용하기 위한 쿨팁과 토르말린 코팅 열판을 갖췄다. 토르말린 코팅이 음이온을 방출해 건조시간과 정전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여성이 좋아할만한 핑크 컬러에 꼬임을 방지하는 360도 회전 코드도 눈길을 끈다.
바비리스 CD108MK 역시 토르말린 코팅 열판을 사용해 음이온을 내보낸다. 쿨팁을 갖췄을 뿐 아니라 화상방지용 실드 처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방식 5단계 온도조절 기능을 통해 온도를 140~200도 사이로 설정 가능하다. 열판이 땅에 닿지 않도록 막는 안전 받침대와 360도 회전 코드도 탑재했다.
제니하우스 글래머 스타일러는 열판 외에도 머릿결을 정돈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돕는 브러시를 함께 장착했다. 브러시에서 미세한 스팀 입자를 분사해 모발을 보호하고 정전기는 방지하는 재주도 지녔다. 열판이 스스로 회전하면서 스타일링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온도와 스팀은 각각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