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구미 불산누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입주 기업이 안심하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업체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불산누출 사고 피해신고 접수업체 148개사로서 대상기업들은 피해 규모별에 따라
△광범위 피해지역 기업체 20개사는 업체당 1천만원 이내 △건축물 피해신고업체 42개사는 업체당 5백만원 이내 △그 외 피해신고업체 86개사는 1백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장 실내외 세정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의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산단공 기업지원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며, 지원방식은 기업체가 세정업체를 지정하여 작업한 후 산단공에 비용을 청구하면 실비금액을 지원하게 된다.
산단공은 세정대상과 추가항목 지원여부 등에 대해 신속하고 직접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기업체 대표가 참여하는 `불산누출 피해기업체 환경개선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사고 이후, 산단공은 입주기업의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대정부 예산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피해대책 강구는 물론, 불산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업체에 업무지원 컨설팅 등 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었다.
향후 세정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예방을 위하여 구미시, 대구지방환경청,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조체계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