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일 “`세계 최고`나 `일등`이라는 호칭은 막연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자격이 생긴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해외 탐방 중 힘든 일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18년간 총 590개팀 2220여명이 해외탐방 기회를 가졌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자기 개발`과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에는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이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자연과학 △정보통신·공학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등 5개 부문별로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df 거쳐 총 12개팀 48명을 선정하고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