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특정OS탈피한 HTML5 스마트 플랫폼 표준화 시급

정부가 스마트TV에서 HTML5 기반의 개방형 공통TV 플랫폼 표준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자신문과 한국스마트TV산업협회 주최로 서울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린 `HTML5기반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 콘퍼런스에서 특정 운용체계(OS)에 종속된 콘텐츠 시장에서는 `원소스-멀티유스`가 불가능하다며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모두 활용될 HTML5 기반 플랫폼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승곤 방통위 융합정책과장은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앱은 각각 60만개, 40만개에 달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TV 앱은 각각 1500여개에 불과하다”며 “HTML5 기반의 개방형 공통 TV 플랫폼 표준화로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스마트TV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웹 기반 공통 플랫폼 표준화와 함께 △사용자경험(UX)를 최적화한 차세대 리모컨 개발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한다는 점도 밝혔다.

스마트TV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각 주체간 협력체계 구축 △대화면 웹 앱 제작기반 구축 △법 제도 기반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HTML5 웹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환경 구축을 통해 특정 OS 종속에서 벗어나 `원 소스 멀티유즈`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방통위 이외에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HTML5와 관련한 여러 이슈를 제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