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기초 원천기술 분야의 중요성과 기술개발 트렌드·전망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프런티어연구성과지원센터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 사업`과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 참여 연구자가 대학을 찾아 연구 성과를 직접 소개하는 `찾아가는 프런티어 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연구포럼은 2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고려대, 국민대 등에서 대학별로 2~4차례씩 총 10회 개최된다. 강연자의 발표와 함께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기회도 갖는다. 올해는 특히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학제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이공계 대학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2일 첫 포럼에서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 사업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 사업단`의 신형철 한림대 의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신 교수는 뇌와 기계와의 접속을 통해 뇌 신호로 동물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와 함께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9일에는 인간과 가상세계〃로봇이 교류하고 경험하는 시스템 연구(권정흠 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 박사), 16일에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개념의 태양·연료전지 연구 분야(차석원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최건모 센터장은 “차세대 유망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장기 대형 국책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이공계 대학(원)생의 진로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 사업`은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추진돼온 대표적 장기 국책 R&D 사업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