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부품대전 행사 개최…글로벌 4강 도약 다짐

정부가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을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지식경제부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소재·부품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의 성장을 자축하고 세계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글로벌 소재부품대전 행사 개최…글로벌 4강 도약 다짐

이날 보고대회는 세계 5대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견인한 소재·부품산업의 지난 5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4대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현정부 초기 `제2차 부품·소재 발전 기본계획(2009~2012)`을 세워 1조80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 결과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07년 8위에서 2010년 5위까지 올라갔다고 보고했다. 또 다음 10년의 정책 기반 확보를 위해 한시법인 `부품·소재특별법`의 법적 효력을 2021년까지 연장,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핵심 부품과 기술을 수입했지만 이제 독자적 기술을 가져야 한다”며 “원천기술 없는 발전은 한계가 있으며 기업이 더 분발하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세계가 어려울 때 원천기술을 갖고 노력하면 선진국으로 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부품·소재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하고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