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대표 황선복)는 금호건설(대표 기옥)의 해외공사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이 사업에 착수해 지난 9월 1차 오픈 후 안정화를 거쳐 완료 보고를 마쳤다.
아시아나IDT는 2008년 금호건설 해외 재무시스템 구축 후 해외 사업장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되는 통합 시스템을 설계했다. 해외 공사 업무 효율화를 위한 △현장 별 보고양식 표준화로 공사현황 보고체계 확립 △체계적 업무관리로 원가절감 △공정과 원가를 연계한 계획 대비 실적관리 체계 등을 목표로 했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 캄보디아, 두바이에 소재한 10여 개 건설현장 적용을 완료했다. 건설현장의 영업관리, 실행관리, 외주관리, 자재관리, 노무관리, 장비관리, 현장경비관리, 손익관리 등 기능을 제공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해외공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외 현장 여건과 상황에 대비해 효율적 업무 일원화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다중통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실행대비 원가와 실적 측정을 통한 사전 원가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호 아시아나IDT 건설부문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IT 구축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IT 사업의 대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