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는 물론, 현금과 전자카드로 통행료 납부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고속도로 무인요금소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통행요금 무인수납시스템을 강원권 속사요금소 등 7곳에 설치, 5일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무인수납시스템은 요금수납원 없이 현금과 선·후불 전자카드, 하이패스로 통행료를 수납할 수 있다.

무인수납시스템이 운영되는 곳은 △강원권 속사, 옥계 △전북권 서부여, 춘장대 △전남권 나주 △충청권 화서, 회인 요금소다. 12월에는 수도권의 대왕판교요금소(서울방향)에도 무인수납시스템을 설치한다.
도로공사는 교통량이 적은 소형영업소를 무인요금소로 운영, 통행요금 수납인력 운영을 효율화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외 요금수납시스템은 2단인데 비해 국내는 3단으로 구성해 차량 높이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다”며 “현금 보다 선·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무인수납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