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액트(대표 김현민)의 카오스온라인은 기존 워3 모드인 카오스에서 보다 많은 부분을 발전시켰다. 독립 클라이언트로 개발됐기 때문에 많은 부분 개선이 가능했다.
카오스온라인의 첫 번째 장점은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다. 기존 워3 카오스는 전체 부대를 컨트롤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인 워3의 일부였다. 그래서 해당 UI를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카오스온라인에서는 UI를 AOS(Aeon Of Strife)에 최적화해 더 이상 복잡한 전략시뮬레이션 UI를 학습할 필요가 없어져 초보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다.
다음으로 자동 매치메이킹이 눈길을 끈다. 워3 카오스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이용자와 플레이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찾아 헤매야 했다. 하지만 카오스온라인은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클릭 한번으로 매칭돼 자신과 비슷한 상대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재진입 및 이탈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이채롭다. 팀 단위 게임을 즐기다보면 가장 짜증스러운 일이 플레이 중 팀원이 이탈하는 경우다. 카오스온라인에서는 고의적으로 플레이어가 중간에 이탈하면 다른 게임에 다시 들어갈 수 없고, 오로지 자신이 플레이하던 게임에만 입장할 수 있다. 이탈이 잦은 게이머는 일정 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막는 등 이탈자 페널티 시스템이 있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채로운 영웅의 등장이다. 독립 클라이언트로 개발되면서 영웅 디자인의 한계가 없어졌다. 폭넓은 영웅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재미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독특한 의상이 더해졌다. 카오스온라인에서는 시즌 별로 다양한 스킨을 발매했다. 여름철에는 해안가 컨셉트로 수영복과 서핑 복장 등을 추가하고, 추석 등에는 한복을 입은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시즌에 맞는 다양한 재미를 넣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