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스마트 그리드 데이`가 1일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세계를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는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세계 최대, 최첨단 실증단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등을 망라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바이 2030`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며 “그 첫 단계인 `가파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서 개발한 기술을 접목해 실용화한 첫 사례로, 그 자체로도 수출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구좌읍 지역에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를 내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 시범 지역화 및 거점지구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념식 후에는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한라자동차, 성지시드, 파워플라자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기업세미나가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2일에는 제주종합경기장 광장과 스마트 그리드 홍보관에서 전기자동차 시승 및 전시, 스마트 그리드 국제교류 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제주에서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는 공공기관 141대,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54대, 렌터카 23대 등 모두 218대다. 충전기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179대, 공공기관 169대, 렌터카 23대 등 371대가 설치됐다.
제주=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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