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 컨벤션시설인 창원컨벤션센터(CECO)의 지붕에 특색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창원시는 CECO 지붕에 시간당 250㎾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CECO 지붕 1만57㎡의 절반 이상인 5853㎡에 CECO와 자전거를 형상화한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내년 1월 말 공사를 완공하면 연간 346㎹의 전력을 생산해 CECO의 연간 전기요금의 8% 수준인 53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연간 154t의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창원시는 기대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CECO 외부 창문에 단열필름을 부착한 데 이어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갖추면 `그린 컨벤션센터` 기반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CECO 방문객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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