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면 가상화폐로 보상하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조이(대표 김재홍)는 자사 가상화폐 서비스 `쿠키`(coo.ki)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쿠키는 온라인에서 가치있는 콘텐츠를 모으고, 관심있는 콘텐츠에 대해선 `칩`이란 가상화폐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좋은 콘텐츠를 모으거나 만드는 사람이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사진과 동영상, 블로그, 웹툰 등이 공유되면서 칩을 많이 받은 콘텐츠도 나왔다. 아티스트 양은빈씨는 쿠키에 작품을 전시하여 69명의 팬들로부터 현금 3만원 수준인 290칩을 받았다. 1인당 칩 전송량은 평균 5000원에 달했다.
김재홍 대표는 “광고가 이끄는 공짜경제도 좋지만, 역방향의 혁신도 필요하다”며 “사람들이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낀 것에 대한 지불 행위를 쉽고 가벼운 일상 행위로 만드는 것이 쿠키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