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달 아이디스 사장 “5년뒤 매출 5000억 간다”

“네트워크영상저장장치(NVR)과 IP카메라 시장 진출로 5년내 글로벌 CCTV 제조사 톱5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은 1일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HDPRO 인수로 새로운 시장을 여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IP카메라에 필요한 광학 제조 경험이 부족했다면 이러한 단점을 HDPRO 인수로 보완, 종합 영상보안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디스의 DVR 시장 위치와 함께 HDPRO 기술력이 향후 새로운 시장 창출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HDPRO는 2004년 설립 이후 연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는 데다 해외 매출이 72%에 달하는 등 CCTV자체로도 성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을 밝힌 아이디스는 올해 연간으로 매출 1535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양사를 합치면 CCTV 종합 제조사로서 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소니에 앞서는 글로벌 9위 업체 진입이 가능하다. 또 최근 성장세를 감안하면 5년 후인 2017년에는 양사 매출 5000억원을 달성, 글로벌 톱5 진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해외 동종 업체에 비해서는 주가가 낮다고 피력했다.

김 사장은 “아이디스가 프리미엄 DVR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면서 매년 20%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동종업계 수십배의 주당수익률(PER)이 적용되는 해외기업 주가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며 “향후 유통물량 증가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