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대표 이은상)이 롤플레잉게임(RPG) 기대작과 스마트폰 게임으로 지스타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게임의 자존심을 세워줄 RPG 기대작으로 꼽히는 MORPG `던전스트라이커`와 아시아 판타지를 표방하는 MMOPRG `아스타`가 내년 1월 테스트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한게임의 스마트폰 게임 인기 주역이자 자체 개발력을 입증한 실시간 멀티 대전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와 낚시 게임 `피쉬 아일랜드`의 시연대도 함께 마련한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한게임의 신규 자체 개발 게임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스마트폰 게임 2종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한다. 기존 액션 RPG의 복잡한 조작 방식과 제한적인 클래스 육성 시스템, 긴 플레이 시간 등 장애 요인을 과감히 제거하고 액션 RPG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려는 목표로 개발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1초에 최대 열 번 타격할 수 있는 초고속 액션, 친근한 캐릭터의 개성 있는 스킬, 다양한 직업 스킬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그래픽 역시 개발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성공작 `드래곤네스트` 이상의 완성도로 합격점을 받았다. 작지만 강한 액션, 직관적이고 쉬운 조작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만족시킨다. 강력한 액션에 RPG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스타는 `열반에 이르는 신의 문`이라는 의미다. 플레이어가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계의 여러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들을 버린 천계에 복수하거나 상대 진영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에 상상력을 더해 `아시아 판타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동양 철학을 기반으로 창조된 신선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컨셉트로 개발해 판타지의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정통 MMORPG를 표방하는 아스타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 중에서도 진영 간 대결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그래픽은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삼아 독창적인 느낌을 살린 회화풍으로 표현해 시선을 끈다.
한게임은 올해도 대학생과 일반인으로 구성한 지스타 현장운영단 `한게임 프렌즈` 2기로 고객서비스에 나선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