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데이터 관리 인증 사례_코리아크레딧뷰로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지난 2009년 유효성 부문 3레벨과 활용성 부문 2레벨을 획득했다. 당시 산업 평균적으로 품질관리 성숙수준이 0.8레벨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품질 관리 분야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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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B는 국내 19개 대형 금융 회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개인 신용 평가 회사(Credit Bureau)다. 연체 등 불량 정보는 물론 금융 거래 실적 등 우량 정보까지 수집하는 국내 최초 포지티브(Positive) 정보 기반의 선진국형 개인신용평가 전문 기관이다.

KCB의 신용평가(CB)시스템은 개인의 금융거래와 관련된 50여종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이다. 보유 데이터는 4200만명의 대출·카드 개설이력 4억건, 대출·카드 실적이력 50억건, 신규 수집되는 신용정보 건수도 월평균 3억건에 이른다.

KCB는 설립 초기 수집·적재되는 데이터의 안정적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후 2008년에 데이터 품질관리 컨설팅을 수행했고 품질관리시스템(iDQMS)을 구축했다. 2008년 이전에는 데이터 품질관리는 수집·적재 관점에서 데이터 정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면 이후에는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관점으로 변화했다.

KCB 관계자는 “사내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조직 전체에 내재화하는 것과 금융회사 협조를 얻어 잘못된 데이터를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겪었다”고 말했다.

KCB는 인증 획득으로 공신력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효과로 꼽는다. 금융권 최초로 데이터 품질관리 전담조직인 `품질관리부`를 신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터 품질관리에 대한 직원 인식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

KCB는 2013년 전반기를 목표로 재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인증(유효성 3레벨, 활용성 2레벨) 수준을 `통합 3레벨`로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를 재점검 한다. 발전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활용성 부분의 `서비스품질(SQ) 향상`, 유효성 부분의 `New KCB 데이터 검증체계` 구축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