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지스타에 글로벌 흥행작 `월드 오브 탱크`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내놓는다.
워게이밍은 지난 8월에 한국 지사를 설립해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열고 온라인 게임 종주국 한국에서의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워게이밍의 대표작인 월드 오브 탱크는 지스타가 열린 직후인 15일 슈퍼 테스트를 갖고 연말에 국내 시장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월드 오브 탱크는 전차를 이용한 전략적 전투가 강점인 온라인 게임이다. 2008년 유럽에 먼저 출시해 세계에서 4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최대 동시 접속 기록은 80만명이다. 러시아에서는 단일 서버 동시 접속자 수 5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깐깐한 유럽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전차 게임 붐을 일으켰다.
월드 오브 탱크는 각국의 탱크를 이용한 팀플레이, 영토 전쟁 방식의 클랜전, 전차와 격납고를 변경할 수 있는 스킨 시스템 등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미국, 독일, 소련, 프랑스, 영국 등 각국의 230종이 넘는 탱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맵에서 전투를 즐긴다.
이 게임은 유저가 각자 선호하는 전투 스타일에 따라 낮은 등급의 전차로도 전략적 전투를 펼치며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차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승무원 훈련과 세계지도 상 영토를 넓히기 위해 치열한 전투와 외교전을 벌이는 클랜전 콘텐츠도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다.
월드 오브 탱크는 최근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베스트 게임`에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게이머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에 해당 게임의 대중적 인기를 확인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워게이밍은 내년에 선보일 신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도 함께 공개한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군사 항공의 황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비행 전투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하늘을 지배하기 위한 끝없는 경쟁 속에서 가상 세계의 조종사가 된다.
복엽기가 이용되던 1930년대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기까지 주요 시대 전장을 누비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저마다 개성을 갖춘 전투기는 무기와 탄약 종류, 엔진 및 기타 주요 부품을 조합해 전투에 가장 효과적인 구성을 만들 수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