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WIT 2012]“세상을 바꿀 IT융합 기술 송도에서 만나보세요”

`세상을 바꿀 융합IT를 인천 송도에서 만나보세요.`

융합IT의 미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제9회 국제 씨윗콘퍼런스&엑스포(CEWIT 2012)`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 5일 개막한다.

[CEWIT 2012]“세상을 바꿀 IT융합 기술 송도에서 만나보세요”

2010년 열린 씨윗콘퍼런스 사진.
2010년 열린 씨윗콘퍼런스 사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신기술(Emerging Technologies for a Smarter World)`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적 석학과 IT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융합IT로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를 제시하며 청중과 교감한다.

융합IT는 스마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부각하면서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와 휴대폰 등 전자산업, 의료 및 건강, 에너지와 환경, 조선, 섬유, 건설 분야가 IT와 융합해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냈다. 융합IT가 국가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지렛대로 부상한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세계 융합IT 시장은 지난 2010년 1조2000억달러에서 2020년 3조600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융합IT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에는 첫날(5일) 앨리스 루빈스타인 뉴욕과학아카데미(NYAS) 대표가 도시화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 시티`에 대해 강연한다. 미국 잡지계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명한 과학기자 출신인 그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미국과학진흥회(AAAs)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NYAS는 1817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과학단체 중 하나다.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계 140개국에 2만5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인슈타인과 파스퇴르 같은 과학자를 비롯해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도 회원이었다.

둘째 날(6일)에는 IT 학술 콘퍼런스와 전시회·상담회가 이어진다. 아이작 피터버그 와이피터버그 회장과 이행우 보타메디그룹 회장, 안남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이장희 다쏘시스템코리아 전무 등이 연사로 나선다.

각각 `하이브리드 e헬스 시스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에너지 효율화와 스마트그리드` `3D 체험을 통한 꿈의 실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강연에 이어 △시스템 △네트워크 △원격의료 및 제약 △빅데이터 및 비주얼라이제이션(시각화) △스마트 인프라 5개 분야를 주제로 한 학술 콘퍼런스가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아시아 부소장인 바이닝 구오가 스마트기기를 작동시키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유저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에 대해서 설명한다.

e헬스와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미국 스토니브룩대 교수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융합IT와 관련된 전시회 및 상담회도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다쏘시스템코리아, 삼성물산, 디넥스트미디어 등 17개 업체가 참가했다. 상담회는 기술·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행사 참여 기업 및 대학과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산업체와 협력을 도출하기 위한 상담회도 볼만하다. 이번 `국제 씨윗콘퍼런스&엑스포`는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열렸다. 2009년 이후 미국(뉴욕주립대)과 송도(한국뉴욕주립대)를 번갈아 가며 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0년 9월 처음 열렸다. 이번이 두 번째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뉴욕주립대는 올 3월 개교한 국내 첫 미국대학이다. 컴퓨터공학과 기술경영 등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학부 수업도 시작한다.


씨윗콘퍼런스 일정표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