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월별로 개인의 업무 목표 달성 현황을 관리하는 상시 성과 평가 제도를 시행한다. 경기 위축과 IT서비스 업황 침체로 인한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포스코ICT는 올해 직원 개개인의 계획과 실적을 월별로 평가·관리하는 `상시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해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도로 누적된 평가 점수를 인센티브 등 형태로 내년 인사에 처음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균형성과평가제도(BSC) 성과관리 관점에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며 지난 상반기 시범 적용한 후 하반기부터 본 적용에 들어갔다.
실질적으로 개인별 월·분기별 평가를 누적해 프로세스와 시스템화하고 인사까지 반영하는 사례로 IT서비스 업종뿐 아니라 국내 기업 가운데 첫 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상시성과관리제도는 스스로 매 분기별로 개선 과제를 도출해 과제 계획과 실적을 월·분기별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과제 목표는 담당 팀장과 협의를 거쳐 정한다.
회사는 분기별로 `평가 커미티`를 열어 조직 내 모든 직원들의 성과를 두고 팀장들 간 협의를 하도록 했다. 월·분기별 평가가 투명하게 이뤄지면서 개별 팀장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ICT는 이 제도가 중요한 목표와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게 해 회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상·하반기 평가, 혹은 연간 평가에 비해 평가자의 주관성을 배제하면서 직원에게도 피드백을 월·분기별로 전달해 동기유발 효과가 높다는 판단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월 단위로 평가가 이뤄지니 중요한 목표 달성에 집중하게 된다”면서 “상시 성과관리시스템과 스마트 오피스 고도화를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