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산업펀드, 광주업체에 첫 투자

광주지역 문화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190억원 규모로 결성된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이 처음으로 지역업체에 투자한다.

4일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운용사 리딩인베스트먼트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업체인 `아이스크림`에 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광주시가 2010년 기획창작스튜디오 제작지원 업체로 선정해 3억2000만원을 지원한 `아이스크림`은 기술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업체다.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은 다이고로 등 문화콘텐츠 업체 3곳에도 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광주시 정여배 문화산업과장은 "지역업체가 아시아문화산업투자 1호로 선정된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외지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문화산업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은 총 기금 190억4000만원 규모로 지난 9월 결성됐으며, 지역 문화산업과 투자진흥지구 개발사업 등에 투자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