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가 뽑은 `올해의 최고제품`에 삼성전자·LG전자 전자제품과 기술이 대거 선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IT·가전제품 전문평가 사이트인 리뷰드닷컴(www.reviewed.com)이 최근 발표한 `올해 최고제품`에 삼성전자의 PDP TV와 양문형냉장고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 PDP TV는 색·명암비·스마트 플랫폼, 3D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문형냉장고는 뛰어난 온도 성능, 야채보관실 습도 유지기능, 저장공간, 디자인 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TV `동작·음성제어` 기술과 오븐 공간을 둘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으로, 분야별 혁신성이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LG전자는 광파 기술로 요리시간을 단축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요리 맛을 살려주는 전기오븐이 `올해의 최고제품` 1위로 선정됐다. 냉장고의 `급속냉장`과 세탁기의 `터보워시` 기술은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 최근 발표에서 삼성과 LG 주요제품이 대거 1위에 오른데 이은 것으로, 미국내 한국 가전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리뷰드닷컴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제품 평가 사이트로 1997년부터 개별 제품 평가 사이트로 분리돼 운영되다가 지난해 초 USA투데이에 인수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