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16번째 정지궤도위성 `북두칠성`을 이용해 내년 초부터 상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5일 화상망·중국비즈니스신문 등에 따르면 북두칠성 16호는 기존 15호와 연계해 연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는 능력을 완료하고 연초부터 공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들 위성은 지난해 시험운행 당시 탐색 정밀도가 반경 25m였고,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별자리 네트워킹을 완료해 정밀도가 10m 이내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쌍방 위치추적뿐 아니라 건당 120자 이내의 단문메시지(SMS) 송수신이 가능해 이동통신이 중단된 긴급 상황에서도 비상연락을 취할 수 있다. 또 조업을 위해 출항한 어선의 어류 포획 위치, 지진 등 재난 시 구조 위치 탐색이 용이하다.
중국은 2020년까지 30여개의 위성을 연결해 전 세계를 커버하는 위성항법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