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 시장 첫 진출작은 `음성인식 내비`

현대차그룹의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기업 현대엠엔소프트가 내비게이션 단말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유영수)는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을 5일 출시했다.

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 시장 첫 진출작은 `음성인식 내비`

음성인식형 모델 `S570V`와 일반 모델 `S570` 2종이다. 사용자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감성품질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진우 연세대 경영대학원 HCI LAB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김수정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장, 조우진 작곡가 등 디자인, 색상, 음향 분야의 전문가 10명의 자문을 거쳤다.

음성만으로 검색부터 경로 안내까지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운전 중 화상표시장치 조작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뉘앙스 사의 음성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현대엠엔소프트의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에 최적화환 소프트맨 음성엔진을 탑재했다. 주행 시에도 90% 이상의 음성 인식률을 구현하며 200만개 단어를 인식한다.

내비게이션 기능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도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통합 검색창을 도입해 명칭검색, 주변 검색, 주소 검색 등을 하나의 검색창에서 실현할 수 있다.

마치 옆자리에서 직접 안내하는 것처럼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요소를 접목해 경로를 안내하는 NRG(Narration Route Guidance)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전방 500M 앞에서 우회전 입니다`라고 안내했다면 NRG 안내는 `전방에 오른쪽 커브길을 돌면 양화대교 합정역 쪽으로 갈림길이 있습니다. 34차로로 주행해 주세요`라는 식으로 운전자 중심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2.12㎓급 고성능 CPU와 512MB 메모리를 탑재해 처리속도가 빠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365일 연중무휴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약 50여개 AS 센터를 구축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