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신제품들, 3일 만에 300만대 판매

출시 3일 만에 아이패드4와 아이패드 미니가 300만대 판매되었다.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5일 아침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4 등 새로 발표한 아이패드 신제품이 출시 첫 주에 300만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11월 2일부터 미국 등 30개 지역에서 판매 시작했다.

아이패드 신제품들, 3일 만에 300만대 판매

애플은 보도자료에서 “특히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수요는 예상했던 초기 공급량을 웃돌고 있다”며 “사전 주문 물량이 계속 배송 중이지만 일부는 이달 하순에 배송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각 제품별로 판매대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ISI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마셜은 “300만대의 아이패드 신제품 판매 중 최소 3분의 2는 아이패드 미니일 것”이며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패드에 대한 구글, 아마존 등 보급형 태블릿PC의 위협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투자자 노트에 썼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첫 주 판매 호조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기반을 단단히 해줄 것으로 전했으며 BTIG 리서치의 월터 파이시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300만대의 아이패드 미니는 팔아야 보급형 아이패드에 대한 수요가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태블릿PC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해 2017년경 16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