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세이브 게임 `휴먼팩토리` 소리없이 돌풍

인터세이브의 신작 소셜게임(SNG) `휴먼팩토리`가 카카오톡 연동 게임인 드래곤플라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휴먼팩토리는 입소문만으로 앱스토어 롤플레잉 게임 부문 2위에 랭크되는 등 무료게임 전체 매출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휴먼팩토리 홍보 포스터
휴먼팩토리 홍보 포스터

최근 앱스토어 게임 분야는 인기와 매출 상위권 대다수가 카카오톡 연동 게임이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휴먼팩토리`의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마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지에서 마룬파이브에 밀려 6주 연속 2위를 차지한 현상과도 비교된다”고 분석했다.

휴먼팩토리는 원시 마을 부흥을 목표로 주민의 생로병사를 책임지는 스토리를 다룬 게임이다. 각종 자원 생산과 몬스터 사냥으로 경험치를 획득해 주민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미혼의 남녀 주민을 결혼시켜 마을 인구를 늘려갈 수도 있으며 게임 내 추천 친구 시스템으로 다양한 친구를 소개받거나 마을을 돌봐 줄 수 있다.

인터세이브는 게이머 편의를 위해 다음 달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와 함께 대대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갑형 사장은 “휴먼팩토리는 현재 하루 6000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버전만으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12월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해 본격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 SNS와의 제휴가 성사된다면 휴먼팩토리는 장기적으로 보기 드문 인기게임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세이브는 2005년부터 50여종이 넘는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 NTT 도코모를 비롯해 영어권, 중국어권, 스페인권 주요 통신사에 모바일게임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게임 전문업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