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M(Mobile)-커머스에 진출한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모바일쇼핑 누적 거래액 2000억원, 월 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모바일 거래액 1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4개월 후인 지난 10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연말까지 모바일쇼핑 누적 거래액은 2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11번가는 2011년 9월 월거래액 100억원을 최초로 돌파한 후 9개월만인 올해 6월 거래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거래액은 300억원을 상회, 전년동기 대비 190% 성장하며 월거래액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스마트 기기 성능 발전과 LTE 통신환경 안정화로 M-커머스의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11번가 모바일쇼핑은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이나 육아 관련 상품뿐 아니라 최근 550만원 상당의 스마트 TV, 400만원대 오토바이 등 고가 상품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11번가 앱 다운로드 누적 건수도 현재 1200만건에 달한다. 올해 초 출시한 하이브리드 앱은 모바일 웹과 앱 모두 동일한 구매 환경과 여러 창 보기 기능을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 “모바일은 원하는 상품에 빠르게 접근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쇼핑수단으로 성장했다”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만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누적거래액 2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LG 옵티머스G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 이어폰`을 1만5000대 한정 판매한다. 11월 7일 낮 12시 1차 판매를 시작으로 11월 11일 오전 10시2차 판매를 준비했다. 가격은 1만8000원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