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는 6일 홍콩씨티은행과 상해씨티은행의 메트라이프홍콩생명 방카슈랑스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MO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중국 최초로 오픈한 메트라이프차이나생명에 이은 두 번째 중국 MOS 수출 성과다.
홍콩·상해씨티은행은 메트라이프홍콩생명과의 제휴로 방카슈랑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트라이프홍콩생명은 자사 방카슈랑스 제휴 업체를 대상으로 MOS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메트라이프생명 APAC본부가 한국과 중국의 메트라이프생명에서 당사 MOS의 우수성을 검증한 후 씨티은행 아·태지역본부에 MOS를 소개하면서 성사됐다. 업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이 평가됐다.
SK C&C는 모바일기업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 `넥스코어 모바일`을 적용한다. 가입설계에서 청약, 조회까지 각종 보험 업무를 모바일로 한 번에 처리하는 환경을 제공, 방카슈랑스 모바일 판매 창구 활성화를 도모한다.
홍콩·상해씨티은행의 방카슈랑스 시스템과 모바일 단말기를 연계해 PC 기반의 방카슈랑스 영업지원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게 된다. 은행은 MOS 기반의 모바일 창구 운영으로 손님의 은행 대기 시간과 보험상품 설계·청약 처리 시간이 줄고, 맞춤형 보험 상품도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보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래 SK C&C 금융사업2본부장(상무)은 “SK C&C의 MOS는 6~7개월이면 구축과 적용이 가능하다”며 “메트라이프차이나생명에 이은 홍콩과 상해씨티은행 MOS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MOS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