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엔지니어의 꿈 영근다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엔지니어들의 꿈이 영글고 있다.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ISOCC 2012 칩 디자인 컨테스트(CDC)`를 개최하고 출품된 16개의 시제품을 포함한 총 135개의 참가팀 중 4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6일 밝혔다. 시제품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은 성균관대 진정동 씨가 수상했다. SSCS 서울챕터상은 중앙대 류혁씨, 우수상은 KAIST 이지원씨와 광운대 나은수씨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 포스터 발표 부문은 별도 심사를 통해 포스텍 지동우씨 외 4팀을 선정했다. IDEC CDC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의 기술 공유 및 활발한 정보 교류 장이다. 국내외 파운드리로 제작된 칩 및 설계 가능 논리소자(PLD)를 이용해 구현한 시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최신 기술 흐름을 설계자들에게 제공하고 국내 반도체 설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 행사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이 행사에서 수상한 우수 인력들은 현장 곳곳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04년 CDC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강대 팀 3인은 각각 삼성전자와 실리콘화일에 입사해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후 2005~2011년 수상팀 전원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를 비롯해 씨자인, 하이딥 등 유수 기업들에 입사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인철 IDEC 소장은 “매년 진행되는 칩 디자인 컨테스트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KAIST IDEC는 지난 1995년 산업기술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그나칩반도체, 동부하이텍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엔지니어의 꿈 영근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