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한류 유망상품전 개최

베트남에서 문화한류를 경제한류로 이어가기 위한 `한류 유망상품전`이 개최된다.

지식경제부는 KOTRA를 주관기관으로 7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류 유망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된 하반기 단기 수출마케팅 대책사업 중 하나로, 수교 20주년 및 한류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IT·가전, 주방용품, 미용, 건강식품 등 현지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 39개사가 참가하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체험관도 운영한다.

200여명의 베트남 소비재 전문 바이어들과 상담을 실시하게 되며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필린핀에서 27명의 바이어도 초청했다.

6일에는 한류 유망상품전 개막식에 이어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현지에 투자한 우리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베트남 투자기업 사회공헌활동 시상식도 개최했다. 포스코베트남와 약진비나코리아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신한베트남은행과 PTV가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 표창, 아시아나항공, 한솔베트남은 KOTRA사장 표창, 포스코 VNPC와 실크로드 하노이는 주베트남대사 표창을 받았다.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다오 꽝 투 차관과의 사전환담을 통해 한-베트남 양국간 교역 및 투자성과가 제고 노력과 베트남에 진출한 2700여개 한국 기업들의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 베트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진현 실장은 “정부는 중소기업들에게 더 많은 수출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한류를 경제한류로 바꿀 수 있도록 기업들이 수출마케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7일에는 우리 투자기업이 집중된 베트남 빈푹성에서 한국 투자기업의 사회공헌 기증식을 개최된다. 이 기증식에는 주베트남대사관, KOTRA, 약진 비나코리아, 자화전자, 신한은행 등 현지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12만5400달러에 달하는 주택 및 교육시설 건설, 고엽제 피해자 지원, 정수장 및 불우가정 지원을 위한 자금을 전달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