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성발명경진대회` 대통령상에 구현진씨

`2012 여성발명경진대회` 대통령상에 구현진씨

`2012 여성발명경진대회`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에 구현진씨가 선정됐다.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한미영)는 올해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구현진씨를 포함한 5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구씨는 밀폐용기의 뚜껑 개폐 시 내부면에 이물질이 묻는 것을 방지하고 하나의 잠금장치로 간편하게 개폐할 수 있는 `밀폐용기`를 개발해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혔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400만원이 수여된다.

국무총리상은 파괴된 해양생태계의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왕거머리말`을 해저에 용이하게 이식할 수 있도록 `왕거머리말 이식도구`를 개발한 박정임 해양생태기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거울`을 개발한 정다영씨(연세대 의공학부 4학년),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사용한 주사바늘의 안전한 폐기를 위해 `주사 바늘 조립체의 주사 바늘 파손 장치 및 방법`을 개발한 김영수 영림기업 대표가 뽑혔다.

과학부문 최우수상은 기존의 미생물연료전지보다 전력밀도를 향상시키는 `다중 막-전극 접합체의 미생물연료전지`를 개발한 노성희 조선대 초빙객원 교수, 장애인부문 최우수상은 `지체 장애인을 위한 신호알림 목발`을 개발한 조하윤씨(춘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가 선정됐다.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여성발명경진대회는 여성발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김호원 특허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문의는 한국여성발명협회 사무국(02-538-2710)으로 하면 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