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산업에도 한류가 대세다. 도요타 등 10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일본 소재부품 바이어가 한국 부품조달을 위해 대거 방한했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7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 2012`를 열고 있다. 승용차 1위 업체인 토요타를 비롯해 닛산, 스즈키, 마쓰다, 혼다, 미쓰비시, 다이하쯔, 후지 등 승용차 생산업체와 대형버스 1위 히노, 보통트럭 1위 이스즈 등 10대 자동차 업체 등 일본기업 44개사 바이어들이 국산 소재부품 구매확대를 위해 방한했다.
이들 일본 업체들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 180여개사와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기존 상담회와 달리 일본 바이어들은 구매를 희망하는 소재부품 실물을 현장에 전시하고, 국내기업들은 사전심사를 통해 엄선하는 등 실질적인 거래 성사가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상담회는 지난 2008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매년 지식경제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협력해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뿌리산업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종의 일본 우량기업 바이어들이 참여했으며 상담분야도 당초 완성품 구매에서 기술제휴 등으로 확대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와 협력해 참여기업 확대, 상담분야 다양화 등을 통해 한·일 소재부품 분야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육성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 >
* 한국투자 일본기업(13개사) 포함시 58개사
** 11.5일 기준(업체사정에 따라 변동가능)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