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검사용 LED 백라이트 전문업체인 선인나노기술(대표 황준선)은 LED와 OLED의 터치스크린패널(TSP) 광합착 공정용 `UV LED 큐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UV LED 큐어 시스템은 LED와 OLED 제조공정 가운데 TSP 접합과정에서 광굴절률을 낮추기 위해 공기층을 없애주는 자외선(UV) 레진 작업 후 이를 정화하도록 사용하는 UV광 발생장치다. 광 콘트롤러를 포함해 특정 부분에 집중 조사하는 스폿(Spot)형과 조사 폭을 10㎜로 넓힌 라인(Line)형 두 가지 유형으로 개발했다.
스폿형 제품은 조사 직경을 줌방식으로 조절해 렌즈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사거리는 광원에 따라 10~16㎜까지 조절할 수 있다. 라인형 제품은 조사 길이를 110㎜부터 110㎜ 단위로 늘릴 수 있다. 이들 제품은 6채널까지 조절할 수 있는 콘트롤러가 지원한다. 6채널 이상 사용하려면 별도로 주문제작하면 된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을 LED UV레진 장비 개발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업체와 협력해 이 장치를 탑재한 UV큐어장비 또는 UV레진도포 장비를 공동개발 중이다.
황준선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UV LED 큐어 시스템은 TSP UV합착공정은 물론이고 각종 UV 인쇄 경과공정과 PCB 마스킹 큐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라며 “장비개발사와 협력해 관련 장비에 장착, LED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