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스, 방송설비 통합 제어 솔루션 시장 두각

유타스가 네트워크 기반 방송설비 통합 솔루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통신사나 보험사 처럼 전국에 지점망을 갖고 직원 교육이나 사내 행사용으로 방송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수요가 늘었다.

유타스의 원격 통합방송설비제어 시스템. 전국에 지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직원 교육 등에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유타스의 원격 통합방송설비제어 시스템. 전국에 지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직원 교육 등에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방송 제어 솔루션업체 유타스(대표 송진)는 최근 방송설비 제어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통합제어 솔루션을 대형 기업에 잇따라 공급해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각 지점의 방송설비 운영 담당자가 수동으로 교육용 콘텐츠와 모니터를 작동, 개별 지점별로 교육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 지점이 같은 시간에 같은 교육을 하기가 어려웠다. 또 모든 지점에 관리 담당자를 배치해야 돼 비용 부담도 크다. 이를 네트워크 기반 통합운용시스템으로 전환하면 본부에 있는 관리자 1명이 전국 지점의 모니터를 작동, 제어하는 장점이 있다.

본부 서버에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동일한 시간에 전국 모든 영업사원을 교육할 수 있다. 실시간 공지사항을 전국에 동일하게 전송할 수도 있다. 스케줄링 기능을 이용해 정해진 시간마다 원하는 방송을 송출할 수도 있다.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하면 지점 직원이 깜빡 잊고 켜 놓은 TV도 원격지 본부에서 끌 수 있다.

유타스는 이런 방송설비 제어 통합 솔루션을 최근 한 생명보험사에 구축했다. 이 보험사는 전국 23개 지점 사내 방송 및 교육시스템으로 이를 사용한다. 또 모 통신사의 전국 55개 지점 사내방송시스템용으로도 공급했다.

이들 회사에 공급한 유타스 솔루션은 중앙 본부 관리자가 방송 및 교육 콘텐츠를 선택해 전국 지점의 TV 및 셋톱박스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제어할 수 있다. 일정 시간에 방송이 나올 수 있는 예약 설정 기능도 갖췄다.

특히 유타스의 네트워크 기반 방송설비 통합 운용 솔루션은 TCP/IP 네트워크만 구축돼 있으면 별도의 케이블 공사 없이도 전국 단위 통합방송운용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TV, 셋톱박스, 전문 오디오비디오(AV) 장비 제어는 물론이고 상태 모니터링과 예약 설정도 가능하다. 여러 사용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고 맞춤 설계가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도 있다. 전용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때문에 사용 그룹 추가 같은 변동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

스마트패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가 이동 중이거나 원격지에서도 시스템(솔루션) 제어가 가능하다.

이학준 유타스 부사장은 “여러 뛰어난 기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외산 솔루션보다 낮다”면서 “보험사, 백화점 같이 전국 지점망을 운용하고 있는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