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 태양광 공장에서 `태양광 R&D센터` 준공식을 열고 가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총 226억원을 투자해 1년간 공사를 진행해 853평 규모로 센터를 준공했다. 태양전지·모듈 개발과 분석 등을 수행하는 총 53종의 설비를 갖췄다. 고효율 태양전지의 구조·재료 연구, 원가절감형 재료 개발, 경량화 모듈과 지역 맞춤형 모듈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센터 설립으로 기존 마북리와 울산으로 분산됐던 100여명의 태양광 연구 인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를 생산 공장 등에 바로 접목할 수 있어 사업 효율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에 연산 600㎿ 규모 태양광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이충동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본부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장비를 갖춘 R&D센터를 통해 태양전지 효율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