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7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52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7.7%와 15.9%가 늘었고, 순이익은 96.4%나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사업과 TV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가입자 유치비용 효율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손익 개선으로 순이익이 2분기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흑자폭도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호조는 기업사업과 TV사업이 견인했다.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 등 대형 고객 유치 등 기업 고객 확대로 매출 2405억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TV사업에서 3분기에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3만2000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올해 37만 명의 IPTV 가입자가 늘어 전년 말 대비 40%가 넘는 가입자 성장률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집전화 사업도 안정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만 6000명을 확보했고,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는 등 가입자 기반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 등 주요 서비스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를 제고한 이후 가입자당 유치비용과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본원적 경쟁력 확대에 따라 전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기반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를 진정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 흑자경영 기조를 지속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2012년 1분기~3분기 실적 추이(단위:억원)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