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비젼, 인도에 DID 60억달러 규모 수출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엘리비젼이 인도에 60억원 상당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를 수출한다.

엘리비젼(대표 안덕근)은 인도 현지 업체와 60억원 상당 DID를 수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안덕근 엘리비젼 대표(왼쪽 두번째)가 인도 뭄바이 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업체 마케팅 임원(왼쪽 세번째)과 DID 수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안덕근 엘리비젼 대표(왼쪽 두번째)가 인도 뭄바이 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업체 마케팅 임원(왼쪽 세번째)과 DID 수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천시와 무역협회가 최근 주선한 뭄바이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엘리비젼이 수출할 DID는 인도 정부와 공공기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크기는 중소형으로 약 3000대 규모다.

엘리비젼은 인도 수입회사와 기술 협의를 거쳐 연내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안덕근 대표는 “선적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인도 현지업체가 이달 하순 회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유럽 바이어에 대규모 수출한 적이 있지만 3개월 안에 수십억원 물량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엘리비젼은 앞으로 DID 하드웨어 외에 솔루션을 수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안 대표는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인도 물량이 늘어나는 등 올해보다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