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체지방 측정할 수 있는 기기 선봬

언제 어디서나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이 제품은 체지방 측정 후 몸짱이 되기 위한 운동과 식단까지 알려준다.

도넛시스템LSI가 앱을 활용해 체지방을 간단히 알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판매한다.
도넛시스템LSI가 앱을 활용해 체지방을 간단히 알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판매한다.

도넛시스템LSI(대표 강호준)는 스마트폰 연동 체지방 분석기 `아이루시르(iLucir)`를 개발해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주머니 속의 퍼스널 트레이너`를 지향하는 이 제품은 손가락을 `아이루시르`에 갖다대면 언제 어디서나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다. 체지방 측정 후 남자는 18가지, 여자는 36가지 체형 중 한 체형을 보여주며 몸짱 체형이 되기 위한 운동과 음식을 알려준다.

특히 같은 앱을 사용하는 사람끼리 누가 체지방을 많이 뺐는지 또 누가 근육량을 많이 늘렸는지를 순위로 알려주는 SNS 기능도 갖췄다. 크기는 가로 7.5㎝, 세로 3㎝, 두께 1.5㎝다. 무게는 약 20g이다. 색깔은 오렌지·핑크·민트·화이트 4가지다.

디자인도 우수해 지난 9월 지경부가 주는 우수디자인인증인 GD마크를 획득했다. 앱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한다.

도넛시스템은 지난 5일 이 앱을 앱스토어에 올렸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사용 추이를 봐서 올릴 계획이다.

강호준 대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체지방을 측정·분석하는 제품은 `아이루시르`가 처음일 것”이라며 “키, 몸무게, 나이 등 신체 정보를 입력 받아 체지방과 근육량, 대사 칼로리를 측정해 본인에 맞는 운동과 음식까지 처방해주는 토털 개인 건강관리기기”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기존 제품은 모바일 환경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도표와 텍스트 기반이어서 시각적 효과도 떨어지지만 `아이루시르`는 언제 어디서나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총 54개의 체형 정보를 담았다”면서 “20~30대 아이폰 사용자를 주 타깃으로해 만들었으며 내수 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넛시스템은 `아이루시르` 알고리즘에 대해 `체형 판정 및 관리 장치 그리고 이의 방법`이란 이름으로, 또 체지방 측정 기구 설계와 관련해 `4점 터치식 2전극법 체성분 분석기의 하우징 구조`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연동 방식과 관련해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는 체성분 측정기 및 방법`이란 이름으로 각각 지난달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