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친환경 디자인 아이디어만으로 세계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중국 디자인센터가 디자인한 `선 플라워(Sun flower)`가 레드닷 디자인 컨셉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협회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혁신성과 가치를 평가해 홈 가구, 조명,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컨셉트상을 수여한다.
`선 플라워`는 언제 어디서나 태양 에너지를 빛으로 전환하는 휴대형 조명기기 컨셉트다. 천연 소재와 종이를 접는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두 개의 판을 폴더 타입으로 설계하고, 한쪽 겉면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했다. 내부는 은은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재생종이를 활용한 꽃잎 모양을 완성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폴더를 닫으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LG전자 중국 디자인센터는 빈곤지역 주민들에게 힘든 생활 속에서도 따뜻한 빛을 통해 희망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이 개념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신수종 사업인 태양광과 LED 조명에 디자인 영감을 더한 에코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