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특허분쟁 예방 협력 가시화

한·중·일 3국 특허청이 역내 특허분쟁 발생 예방과 대 아세안(ASEAN) 지식재산권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7일 중국 우시에서 티안 리푸 중국 특허청장, 후카노 히로유키 일본 특허청장과 `제12차 한·중·일 특허청장 회담`을 갖고 심판전문가 회의 설립 추진, 특허제도 통일화 논의 가속화, 특허심사 공조체제 강화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 차기 회의부터 3국 청장 회의에 지재권 사용자 그룹을 참석시켜 역내 지재권 사용자 요구사항을 3국 협력사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전 세계 특허 출원건의 절반을 차지하는 한·중·일 3국 특허청 협력은 글로벌 지식재산 제도 발전을 동아시아가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특허당국 간 국제공조를 통한 특허분쟁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