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는 `교보디지털생명보험(가칭)`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 전산 시스템이다.
온라인생명보험은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생명보험이다.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견적·청약·적부심사·계약체결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기존에도 자동차 보험 중심의 손해보험, 은행·증권업무 인터넷 거래는 활발했으나, 생명보험은 장기상품인데다 상품구조가 복잡해 인터넷 거래가 쉽지 않았다. 최근 거래 편의성이 높은 점과 비용 효율성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온라인생명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 CNS는 이번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온라인생명보험 솔루션 `인슈타워(InsuTower) 3.0`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신한생명, KDB생명 등 LG CNS가 수행한 생명보험정보화사업 노하우를 집약했다. 온라인 시스템만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학상 교보생명 e비즈니스 담당 전무는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서비스를 마련해 새로운 보험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이 사업으로 향후 확산이 예상되는 온라인생명보험 정보화 시스템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철호 LG CNS 금융2사업부장상무는 “20년 이상 쌓아온 보험정보화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